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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밴쿠버실전

밴쿠버 코로나 검사 키트 수령 쓸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by 제이컨터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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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약국에서 코로나 검사키트를 무료로 받아왔다.

요즘은 밴쿠버에 코로나 확진자가 몇명인지..
관심이 없어서 그랬는지 코로나 관련 뉴스를 보지 않았다.
사람들은 벌써 감기로 생각하는데 뭐.

뉴스를 보지 않아서 그랬는지
주위에서 다들 검사키트 받아오는데 
나는 몰랐다는거.

검사키트를 쓸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일단 주는것이니 받아와야지.

마트 안에 있는 Pharmacy에 가서 개인정보 확인한 후 
10분 정도 기다리니 검사키트를 준다.

이 키트는 28일마다 하나씩 받아올수 있다고 한다.

정말 이 오미크론은 독감처럼 되는것일까?

이곳 캐나다 사람들은 이미 위드 코로나 삶을~
몇주 전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벗어 던졌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였을 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노마스크로 회사생활을 하는
동료들이 많았으니.

나는 이렇게 내 자리로 오는 통로를 
의자로 막아놓았다.
마스크를 철두철미하게 쓰는 내가
내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역시 나는 X아이?

회사 사람들은 장난으로 그러겠지 하고
웃으며 넘어가준다. 참으로 착한 나의 동료들.
하지만 난 진심으로 그런건데..

한국에서 공수받은 KF94 마스크.
나는 이틀마다 새 마스크를 쓴다.

회사 측에서 직원들에게 한번 전체 공지를 하여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를 했으나
강압적으로 할수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

작년에 한국에서 받은 마스크가 다 떨어져 간다.
얼마나 남았나 다시한번 세어본다.

 

한국 사람들처럼 그렇게 마스크를 철두철미하게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없을텐데.

요즘 왜그렇게 확진자 수가 많아지는지,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걱정된다.

내가 이곳 캐나다 지역별 확진자수 발표 뉴스를
어느때서 부터인가 보지 않게 된 이유도,

갑자기 회사에서 안보이는 동료들은
집에서 약먹고 쉬고 있는데 이들이 통계에 잡혀있을 리도 없으니

매일 매일 발표되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확산세를 가늠하는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코로나 때문에 한국의 부모님을 뵌지도 2년이 넘었다.
무슨 이런 일이 다 있는지.

일단 코로나 검사키트를 받아오긴 했지만
앞으로 이걸 쓸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하루하루 조심조심..

요즘은 하늘을 보면 한국이 더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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