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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나의 제주여행 7박8일 숙소 후기 감성 보단 가성비를 선택했던 이유

by 제이컨터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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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번 7박 8일 제주여행에서 숙소는 총 5곳, 이중 4곳은 만족, 1곳은 대실망. 단 25% 실망이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솔직 담백한 후기를 적어보기로 한다.  나는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감성' 보단 '가성비' 를 선택했는데..

가장 좋았던 숙소는?

4곳의 만족 숙소중 개인적으로 넘버 원을 꼽으라면 단연 애월바다 앞에 위치한 독채 타운하우스 '애월바다 타운하우스' 였다.
3인 이상의 가족이거나 두 가족, 혹은 두 커플이 함께 제주여행을 갈 경우 이런 2층짜리 독채 타운하우스가 안성맞춤 일수 있다. 2층이지만 복층구조라면 아무래도 불편할수 있는데 애월바다 타운하우스는 완전히 분리된 2층 타운하우스이기 때문에 한 가족이든 친구 사이든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수 있어 좋을것이다. 

아름다운 애월바다가 보이는 숙소 

애월바다 타운하우스는 사진에서 보듯이 바닷가 바로 앞은 아니지만 숙소에서 애월 바다가 보이고 바다까지 걸어서 5분 이내이기 때문에 '제주에 왔으면 오션뷰' 를 사수할수 있고 뷰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의성에서도 숙소에서 도보로 갈수 있는 거리 내에 편의점 부터 스타벅스, 레스토랑 등이 있었다. 아래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두번째 숙소로 이쁜 바다 앞에 있는 숙소를 찾았다가 주변 시설 아무것도 없이 2박을 꼬박 박혀있다 나온 기억이 있다.

2023.07.18 - [제주] - 제주 애월바다 타운하우스 이용후기 아름다운 바다앞 3-4인 가족을 위한 독채

 

제주 애월바다 타운하우스 이용후기 아름다운 바다앞 3-4인 가족을 위한 독채

우리의 제주 7박 8일 여행의 마지막 2박은 제주 애월 바다앞에 위치한 애월바다 타운하우스였다. 제주여행 일정중 마지막 지역은 '애월' 에서의 2박 이었고 애월 바다가 보이는 단독 숙소를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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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해수욕장 근처의 숙소라면?

내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함덕 해수욕장, 이곳에서 숙소를 찾는다면 내가 1박을 했던 인피니티 리조트를 추천하고 싶다. 물론 숙소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이곳 인피티니 리조트는 함덕 해안에 위치한 가성비 좋고 깨끗한 리조트. 단 키친이 없어 조리가 불가하고 티비도 없다. 물론 여행와서 방구석에서 티비 볼일은 없을수 있지만 처음에 체크인 해서 들어왔을때 티비가 없어 조금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 밖에서 놀다 들어와 깨끗하게 씻고 잠만 자고 나가는 숙소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장점이라고 한다면 스킨스쿠버, 스노우쿨링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베스트 함덕 숙소가 될수 있다. 장비대여 부터 레슨까지 제공을 하고 있고 앞서 말한대로 이 가격에 함덕 해안 바로 앞에 위치한 깔끔한 숙소를 이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함덕 해수욕장 앞에는 맛집(음식점 카페 등)들이 많아서 내가 더욱 사랑하는 제주의 해수욕장이다. 

2023.06.23 - [제주] - 제주 함덕 가성비숙소 인피니티 리조트 스노쿨링과 스킨스쿠버 즐기기

 

제주 함덕 가성비숙소 인피니티 리조트 스노쿨링과 스킨스쿠버 즐기기

제주 함덕 해수욕장,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가성비숙소 인피니티 리조트 후기. 나의 제주 7박8일 여행의 세번째 숙소는 제주 함덕 해변의 깔끔한 인피니티 리조트로 결정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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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숙소 바로 앞이 돌고래 스팟이라면?

제주 서쪽 서귀포 대정에 위치한 제이라움 이라는 독채 숙소이다. 나의 제주 7박 8일 여행중 첫 숙소이기도 했는데 제주의 동서남북 골고루 머물며 숙소를 예약해볼 생각에 첫 숙소로 서해안을 찾아보다 이곳 숙소 바로 앞 바다가 돌고래 스팟이라고 하여 바로 예약을 하게 된 곳이기도 하다.

주변 시설이 없어 편의점을 가려면 차로 5분 이상을 가야 하는 한적한 동네이지만 일부러 돌고래를 보러 가기도 하는데 숙소 바로 앞에서 볼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수 있다고 생각했다. 단 돌고래가 날이면 날마다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 나는 운이 좋게도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주인 아저씨가 빨리 바다로 가보라고 하셔서 체크인을 하기도 전에 카메라 들고 바다로 뛰어갔던 기억이 있다. 

돌고래 스파 외에도 이곳 제이라움 속소는 가성비도 좋았고 복층으로 깔끔한 숙소여서 제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숙소중 한곳이다. 미리 주인분들께 요청하면 앞 마당에서 바베큐를 할수 있는데 난 바베큐 대신 근처 모슬포항에 가서 회를 떠다 집에서 저녁노을을 보며 회에 한라산 소주 한잔을 했었다. 제주의 서해바다에서 볼수있는 섯셋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2023.06.21 - [제주] - 제주 서귀포 숙소 후기 제이라움 펜션 돌고래 스팟

 

제주 서귀포 숙소 후기 제이라움 펜션 돌고래 스팟

제주여행 7박 8일중 첫날 서귀포 숙소는 돌고래 스팟으로 유명한 대정읍 제이라움 펜션으로 예약했다. 이번 제주여행의 숙소는 호텔도 아닌, 감성숙소도 아닌 실속 가성비 숙소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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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가고싶지 않은 숙소 

실망한 숙소였기 때문에 숙소 사진은 생략한다.

나의 제주여행 중 두번째 숙소는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제주의 이쁜 동해바다 바로 앞이라 들뜬 마음에 바로 예약을 해버렸지만 인생살이가 그렇듯 최악의 숙소를 하필이면 2박이나 예약을 해버린것. 꼼짝마라 하고 이곳에서 2박 3일을 묶여 있다 나왔다. 숙소 바로 앞 바다는 이뻤지만 그게 전부,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제주 명소를 돌아보고 다시 이곳 숙소로 돌아오는 것도 정말 힘든 거리였다. 제주 동서남북에서 모두 머물러 보겠다는 나의 당초 계획이 불러온 제주숙소 참사였다. 

숙소에 들어갈때 모든 걸 다 사가지고 가야 하는데 그날은 첫날이라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밤에 야식이 생각나 검색하던 중 '제주여행 야식'의 성지라고 해야할까? 30년 할매닭발 을 시켜먹어 보기로 했다. 앱으로 주문을 했는데 숙소까지 오는데 한시간이나 걸린데다 배달비도 더 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닭발은 아주 맛있게 먹었었다. 30년 할매닭발 추천합니다.

 

여행와서 아침에 분리수거를 직접?

제주 숙소들이 다 그런건가? 아닐텐데..

숙소에서 퇴실할때 분리수거를 해달라는 안내문을 방에 붙여 놓았다. 재활용 쓰레기를 따로 분리해서 버려달라는 요청은 충분히 할수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쓰레기 봉투를 직접 들고가서 분리수거를 해서 버리라는 것이었다. 숙소에서 이곳 분리수거장까지는 걸어서 10분이 넘게걸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삼아 다녀오자 마음먹고 쓰레기 봉지를 들고 걷는데 걸으면 걸을수록 드는 생각은 "내가 여행와서 지금 뭐하고 있울까? " 참 별별 숙소도 다 있다.

또한 이 숙소는 키친이 있어 좋았는데(좋은점을 하나라도 찾아보고 싶어서) 인덕션 위에 떡 하니 문구가 붙어 있었다.
"육류 해산물 생선구이 튀김은 조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죽은 끓여 먹을수는 있겠다~ 이 모든 것들은 온라인으로 예약할 당시는 절대 알수 없는 것들, 복불복이다.


호텔 보다 독채 숙소?

그동안 제주여행에서는 주로 호텔을 이용했었지만 이번 여행을 경험한 후로는 호텔 보다 독채 숙소를 선호하게 되었다. 일단 제주 여행을 하다보면 맛집에서 식사를 할때가 많지만 가끔은 숙소에서 편하게 음식을 사가지고 와서 소주 한잔 하고싶을때, 혹은 제주의 싱싱한 식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요리를 해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수 있는데(바베큐 포함) 이런 점들을 생각해 볼땐 호텔 보단 독채 숙소가 더 나았다.

제주에는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독채 숙소이면서 어메니티는 호텔과 다름없이 준비되어 있는 숙소들이 많다. 가족단위 여행이라면 더욱이 이런 타운하우스, 독채 숙소가 좋을것이다. 조식뷔페 먹을게 아니라면 말이다.. 언제가도 좋은 제주여행.. 다음 여행을 계획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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