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솔자가 전하는 2024 캐나다 밴쿠버 여름캠프 4주간의 리얼후기
밴쿠버 UBC 대학교에서 진행됐던 2024 캐나다 여름캠프에 미래에듀케이션 참가자 아이들과 함께했던 4주간의 생생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인솔자와 함께 출국 , 7월 14일
밴쿠버 UBC와 SFU 3주차 출국팀은 제가 직접 인솔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만나 학부모님들과 인사를 나눈후 체크인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출국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 아빠와 처음 떨어져보는거라 긴장한 모습이기도 했지만 4주뒤에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올것을 기대하며 안으로 들어갔어요.비행기는 오후 6시 5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밴쿠버행 이었습니다.
밴쿠버 도착
우리 미래에듀케이션 3주차 팀은 10시간 여를 비행한 끝에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단체로 입국심사를 받게 될텐데 그 전에 키오스크에서 입국신고 절차를 진행해야 하죠. 그런데 하필 우리 아이들 몇명의 여권을 읽질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편한 키오스크 절차대신 종이 입국신고서에 일일이 다 펜으로 작성을 해야 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시간이 다소 지연이 됐지만 입국심사는 '여름캠프' 단체로 빠르게 통과를 하여 캠프 선생님들이 기다리고 있는 입국장으로 나갔습니다.
입국장에서는 캠프 선생님들이 우리 팀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우리팀으로 함께 출국하지 않고 엄마와 미리 밴쿠버에 입국하여 가족여행 시간을 가졌던 아이들이 공항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두 만난 우리팀은 캠프 선생님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UBC 와 SFU 로 가는 버스로 나눠 탑승하여 캠프로 이동을 했습니다.
선생님 여기부터 UBC에요?
공항에서 출발한 우리팀은 20여분을 달려 UBC 대학교와 맞닿아있는 해안도로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창밖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정표를 보고는 "쌤~ 여기부터 UBC에요?"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아이들은 웅장했던 UBC 캠퍼스를 처음 보고는 놀란 표정들이더라구요.
캠프 체크인
UBC 와 SFU 캠퍼스에 도착한 아이들은 오피스에서 체크인은 했습니다. 여권과 현금(용돈+디파짓)을 맡기고 방키와 이름표, 티셔츠를 받아 선생님의 안내로 배정받은 방으로 향했습니다. SFU 대학교 기숙사는 전원 1인 1실이지만 UBC 기숙사는 1인 1실 기본에 층별로 소수의 2인1실이 있어서 형제 자매 그리고 친구 둘이 참여한 경우 어머님들의 요청에 의해 함께 사용할수 있도록 방을 배정해 드렸습니다.
배정된 방에 도착한 아이들은 짐을 풀고 선생님으로 부터 캠프생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통해 숙지할 예정이에요.
https://www.youtube.com/shorts/FCDWCVUdmFs
저는 UBC 아이들이 체크인을 마무리 할 무렵 바로 SFU 대학교로 이동을 했습니다. SFU 아이들은 7세부터 10세 그룹의 아이들이 많아서 더욱 신경을 써야 했어요. 캠프 선생님들이 체크인을 잘 해주셨겠지만 저도 직접 가서 확인을 해야했기 때문에 가깝지 않은 거리였지만 서둘러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2주차 부터 생활을 하고있던 아이들과 오늘 나와 함께 도착한 아이들 모두 다 만났는데요. 방 정리를 끝내고 이곳저곳 돌아보고 있던 정우, 방 정리에 한창이었던 연우를 만나 체크인 상황을 확인하고 다시 UBC로 돌아왔어요. 저는 두 캠퍼스를 왔다갔다 하며 아이들과 캠프생활을 함께 할 예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캠프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갔습니다..
오리엔테이션, 7월 15일 오후
오늘은 캠프 첫날. 영어레벨테스트와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수업을 하는 UBC 대학교의 한 강의동에 있는 강당에서 캠프의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어요. 영상을 통해 선생님들의 인사말과 생활관련 설명들이 방영 되었어요. 세계 대학랭킹 20위권 대학인 UBC 캠퍼스에서 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은 벌써부터 들뜬 모습들이었습니다.
오전일정 - 영어수업 (오전 8:45 - 12: 30)
기상후 카페테리아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온 아이들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영어반 선생님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어요. 앞으로 내가 영어를 배울 선생님으로 친해지고 싶었던 아이들은 먼저 선생님 옆에가서 이것 저것 말을 붙이기도.
이렇게 아이들이 반 별로 다 모이면 함께 영어수업을 받을 강의실로 함께 이동을 합니다. 캠프의 영어수업 분위기가 밝고 재밌다보니 아이들은 마치 액티비티를 가는 분위기로 선생님을 따라가네요.
오후일정 - 액티비티 (오후 1:45-5:15)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오후 액티비티를 시작했습니다. 캠퍼스 곳곳에서 그룹별로 스포츠와 미술 게임등을, 캠퍼스 밖에서는 카약, 하이킹 등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오후 일정중 올해부터 생긴 밀프렙(Meal Prep) 액티비티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전세계에서 참여하는 아이들이 모여서 본인들의 전통음식에 대해서 설명을 하며 그룹당 메뉴 하나를 결정해서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액티비티 (오후 7:00 - 9:00)
저녁식사 후 취침시간 전까지 어어지는 저녁 액티비티는 매일 다양한 주제로 진행이 되는데 아쉽게도 엄마동반 개별숙소 친구들은 이 저녁액티비티는 참여를 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녁 액티비티 중 토요일 저녁 디스코나이트에는 참여할수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었어요.
- 탤런트쇼 : 그룹별 장기자랑으로 댄스, 노래, 악기연주, 꽁트등 아이들의 다양한 장기를 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크레이지올림픽 :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리는 국가별 스포츠 경기로 어린 아이들도 애국심으로 최선을 다하더라구요.
- 디스코나이트: 앞서 말씀 드린대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저녁 액티비티 시간으로 외국의 파티문화를 우리나라 아이들이 경험해보게 됩니다. 또한 이 날은 캠프의 마지막 일정으로 내일이면 헤어질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서로 부둥껴 앉으며 눈물바다가 되기도 해요.
캐나다 여름캠프의 꽃 투어
아이들의 눈에 큰 세상을 담아줄 명소투어는 여름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어일정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종일 일정으로 나가게 되는데 밴쿠버 여름캠프의 경우 가장 유명한 명소인 휘슬러와 빅토리아(밴쿠버 아일랜드), 그리고 캐나다의 리얼 자연을 느낄수 있는 캐필라노 서스펜션브릿지, 퍼블릭마켓(재래시장)으로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그랜빌아일랜드, 밴쿠버를 한눈에 내려다 보는 전망대(하버센터),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인 개스타운 등을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하버센터 전망대를 가기 전 점심시간이 되어 다운타운에 위치한 퍼시픽센터 쇼핑몰의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함께 했어요. 캠프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푸드코트에서 먹고싶은 음식을 직접 오더하여 사먹을수 있도록 기프트카드 20불(약 2만원)을 나눠줬는데요. 아이들은 정말 본인이 먹고싶은 음식을 다양하게 사서 먹고 있었습니다. 스시를 먹는 아이들, 햄버거, 베트남쌀국수 등등.
캠프 수료 및 귀국
캠프 공식일정의 마지막날인 토요일은 아이들의 수료식이 있습니다. 일요일 귀국하는 아이들은 수료식에서 지도를 받았던 영어선생님으로 부터 수료증과 영어레포트카드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했어요.
준아와 로아 남매는 엄마와 함께 밴쿠버에서 생활하며 캠프생활을 했는데요. 캠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 아이들과 어머님은 그동안 캐어해준 선생님에게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선생님도 선물을 받으며 귀여운 아이들과 이별을 하기에 매우 아쉬워 하더라구요.
그리고 기억에 많이 남았던 다연이,
제가 다연이의 UM 서비스 담당을 하게되었는데 비행기가 출발시간이 지연되는 바람에 다연이와 함께 음료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캠프생활이 어땠는지 물어보니 그래도 한국에서 열심히 학원에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캠프생활을 시작하니 말이 잘 안나와서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외국 친구들하고 같이 이야기도 나누게 되고 그렇게 캠프생활을 하루 이틀 하다보니 영어가 입에서 나오는게 너무 신기했다고.. 영어 까먹기 전에 한국 돌아가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말을 해주니 그동안 힘들었던 저도 그 말에 체력이 다시 충전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이들은 그렇게 모든 수속을 마치고 대한항공 편으로 무사히 귀국을 하여 보고싶었던 엄마 아빠를 만났습니다.
캠프를 마치며
아이들과 함께 출국하여 4주간 캐나다 밴쿠버 UBC 와 SFU 대학교 캠퍼스에서 함께 생활한 저는 캠프 기간동안 아이들의 건강을 포함하여 모든 생활을 관리하느라 무척 힘든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생활하고 무사히 귀국을 시키고 나니 보람을 느낄수 있었어요.
캠프 디렉터 선생님도 제가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요청사항들 때문에 너무 귀찮게 해드렸지만 일일이 다 도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내년에도 꼭 디렉터로 와주시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영어 준비가 잘 되어 온 아이들이나 시작은 미약했으나 캠프의 끝은 너무도 자신감을 얻어서 돌아간 친구들, 이것이 바로 캐나다 여름캠프의 효과가 아닐까요?
캠프 마지막날 너무 즐거웠고 많이 배워서 간다는 아이들의 후기도, 캠프를 마치고 저에게 보내주신 학부모님들의 감사인사말들 하나하나 인솔 관리자인 저에게 너무도 소중했습니다. 올해 2025년도에도 캐나다 밴쿠버로 여름캠프를 떠납니다. 변화된 아이들을 체험하실 학부모님들께서는 서둘러 아래를 참고하여 문의 및 신청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CsEHsHuKc4&t=1s
🇨🇦 인솔자와 함께 출국하는 2025 캐나다 여름캠프 UBC & SFU 모집요강
https://www.miraecamp.com/2025vansummer/
2025 캐나다 밴쿠버 여름캠프 UBC SFU 모집요강 - 미래에듀케이션
2025 캐나다 밴쿠버 여름캠프 UBC SFU 모집요강 - 미래에듀케이션 세계적 명문대학교에서 개최되는 2025년 여름캠프는 전세계 20여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참여하는 북미 최대규모의 글로벌 여름캠프
www.miraeca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