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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밴쿠버실전

캐나다 밴쿠버 BC주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착용 의무화되다

by 제이컨터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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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의무화 시행 (2020.11.21)

그토록 기다려왔던 정부의 조치가 시행되었다.
이곳 캐나다 밴쿠버(BC주)에서도 2020년 11월 21일부터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다. 그동안은 대중교통에서만 의무화였고 그외에는 '권장사항' 이었기 때문에 마트, 상점을 들어갈때 그리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노마스크인들과 근접거리에 있을때 마다 매우 불안하고 불편했었는데 이제 거의 모든 실내공간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도록 의무화가 되어 다행이다.


코로나와 휴지의 관계

악어는 살아있는 지진계라고 할정도로 지진에 대해 가장 민감한 동물이라고 한다. 그만큼 악어의 행동은 지진의 전조증상이라고도 할수 있을 정도라는데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전조는 무엇을 보면 알수 있을까? 바로 쇼핑카트의 휴지이다.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었을 무렵 이곳 밴쿠버의 사람들은 코스트코나 월마트,슈퍼스토어등으로 달려가 소위 말하는 '패닉바잉(Panic buying)을 실현했는데 그 패닉바잉의 중심에는 항상 휴지가 있었다. 나도 그당시 식료품을 사기위해 코스트코에 갔었는데 휴지는 찾아볼수 없었다.

그렇게 첫번째 웨이브와 2020년 밴쿠버 여름을 아쉽게 보냈고 지금은 다시 세컨웨이브의 중심, 지난 봄보다 더욱 혹독한 가을을 보내고 있다. 얼마전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모든 휴지가 싹 쓸려 모든 선반이 텅텅 비어 있는것을 보고 뭔가 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문득 했었다. 그런데 그때도 지금도 드는생각, 왜 사람들이 휴지를 그렇게 쓸어갈까? 휴지와 코로나의 관계. 얼마전 뉴스 기사에 의학박사 인터뷰가 소개되었는데 그 박사 역시 패닉바잉의 중심에 휴지가 있는 그 이유는 모르겠다고. 이건 의학전문가가 아닌 심리전문가의 영역이 아닐까.

그러던중 이곳 밴쿠버 BC주는 일일 확진자 700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곳 언론들은 BC주도 곧 1000명 시대를 맞이할것이라고 하는데 500만 인구 도시 밴쿠버(BC주)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이라니. 한국 인구대비 상상해본다면 하루 만명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되나?

올해 봄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을때만 해도 도시가 락다운이 되고 저스틴 총리가 매일 아침 방송에서 'Stay home'  을 호소했었는데 이제 사람들이 코로나 짠밥이 늘어서 그런지 일일 확진자가 200, 300, 500이 나와도 일상생활을 하는듯 하고 나 역시도 이제 하루 확진자수에 큰 느낌이 없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되어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이고 그저 빨리 이 터널이 끝났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한국도 다시 확진자가 늘어간다는 소식을 접하니 나이드신 부모님이 더욱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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